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문단 편집) ==== 민주노동당의 선전, 진보정당의 첫 원내 진출 ==== 과반 의석을 얻은 열린우리당, 탄핵 사태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은 한나라당 모두 할 말은 있는 선거였지만, 사실 17대 총선 당시 가장 센세이셔널했던 이슈는 무엇보다도 '''[[민주노동당]]의 첫 원내 진출'''이었다. [[민주노총]]이 주축이 된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멀게는 [[제13대 대통령 선거]]의 독자후보 [[백기완]] 출마부터, 가까이는 [[국민승리21]]까지 독자적인 정치세력화를 도모해 왔으나 유서 깊은 [[사표론]]과 국민 정서상의 문제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현실 정치에 있어선 실질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민중당(1990년)|민중당]][* [[민중당(2017년)|20대 국회의 동명 진보정당]]과는 다른 정당이다.] 등 선거 패배 이후 강제해산되거나 흐지부지되었던 과거의 진보정당들과는 다르게, 1997년의 국민승리21에 뿌리를 두고 2000년 창당한 민주노동당은 [[제16대 총선]]의 원내 진출 실패 이후에도 흩어지지 않았다. [[2002년 지방선거]]에서 비록 적지만 의미있는 숫자의 지방의원을 배출해 낸 민주노동당은 같은 해 치러진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 [[권영길]]을 후보로 내세우고,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라는 유행어로 일약 인기인이 된다. 2003년 대통령 탄핵 사태 역시 양당 모두와 거리를 두며 비판하던 민주노동당에게 불리할 것은 없었고, 1인 1표 선거제 위헌 판결로 인해 도입된 1인 2표 [[비례대표제]] 역시 민주노동당에게는 새로이 얻은 날개나 다름없었다. 결국 이들은 [[권영길]], [[조승수]]의 두 지역구 당선과 더불어 277만여 표에 육박하는 '''13.03%'''의 정당 득표로 8석의 비례대표를 획득, 순식간에 '''원외 정당에서 원내 3당의''' 자리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4> '''{{{#fff MBC-엠비존 패널조사 교차투표 양상}}}''' || ||<-4> '''{{{#000 열린우리당 후보 투표자[* 791명.]의 정당투표 (단위: %)}}}''' || || {{{#000 '''열린우리당'''}}} || {{{#fff 민주노동당}}} || {{{#fff 한나라당}}} || {{{#fff 기타}}} || || '''74.0%''' || 19.0% || 3.0% || 4.0% || ||<-4> '''{{{#fff 한나라당 후보 투표자[* 518명.]의 정당투표 (단위: %)}}}''' || || {{{#fff '''한나라당'''}}} || {{{#fff 민주노동당}}} || {{{#000 열린우리당}}} || {{{#fff 기타}}} || || '''79.0%''' || 11.0% || 5.0% || 5.0% || ||<-4> '''{{{#fff 새천년민주당 후보 투표자[* 126명.]의 정당투표 (단위: %)}}}''' || || {{{#fff '''새천년민주당'''}}} || {{{#000 열린우리당}}} || {{{#fff 한나라당}}} || {{{#fff 기타}}} || || '''64.0%''' || 17.0% || 11.0% || 8.0% || ||<-4> '''{{{#fff 민주노동당 후보 투표자[* 114명.]의 정당투표 (단위: %)}}}''' || || {{{#fff '''민주노동당'''}}} || {{{#000 열린우리당}}} || {{{#fff 한나라당}}} || {{{#fff 기타}}} || || '''74.0%''' || 17.0% || 6.0% || 3.0% || 이때 [[MBC 선택]] 개표방송에서 출구조사[* 이때는 방송3사가 따로따로 출구조사를 실시했기 때문에 100여개 경합 지역구에서만 선거 당일 투표소 출구조사를 실시하고 나머지 지역구는 선거 전날과 당일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물론 비례대표 예측을 감안하여 경합 지역구에서도 전화조사를 병행하긴 했지만, 출구조사 보다는 표본의 크기부터가 다르고 정확도가 떨어지는 편이어서 실제로 1996년 [[15대 총선]]에서도 지역구 뿐만 아니라 전국구 득표율을 맞추지 못 한 적이 있다. 다만 [[16대 총선]]까지만 해도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따로 뽑는 1인 2표 제 이전이었다는걸 감안할 필요가 있다.]와 별개로 여론조사 기관 엠비존에 의뢰해 유권자 2,751명을 상대로 선거 80일 전부터 당일까지 총 7차례 휴대전화 패널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었는데 이중 지역구를 열린우리당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의 19%가 민주노동당에 정당투표를 했는데 아무래도 지역구는 당선 경쟁력이 있는 열린우리당 후보를 찍고 정당투표는 노선이 선명한 민노당에 찍는 [[사표론|사표방지 심리]]가 작동했다고 볼 수 있다.[[https://imnews.imbc.com/replay/2004/nwdesk/article/1957091_30775.html|출처]] 17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 의원으로 원내에 첫 진출한 [[심상정]](비례 1번)과 [[노회찬]](비례 8번)은 후일 한국의 진보정치를 상징하는 거물급 정치인으로 성장하며, 민주노동당 역시 이후 [[통합진보당]]계 정당([[정의당]]과 [[진보당(2020년)|진보당]])과 [[진보신당]]계 정당([[노동당(대한민국)|노동당]])의 모체가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